
지난 27~29일 전파를 탄 지상파의 파일럿 예능 가운데는 MBC 3부작 '발칙한 동거-빈방있음'(윗쪽 사진)이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발칙한 동거'는 27일 1부 5.4%, 2부 8.3%, 28일 3부 3.8%를 각각 기록했다. '발칙한 동거'는 스타의 실제 집에 다른 스타가 세 들어 사는 설정으로 구성됐는데, 실제로 배우 한은정의 집에서 셋방살이를 하는 김구라의 모습이 시청자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MBC는 28일 방영된 '사십춘기'도 6.3%를 기록하며 설날 당일 파일럿 중 1위에 올라 겹경사를 이뤘다. 연예계에서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권상우와 정준하가 '두번째 청춘'을 즐기러 떠난 여행을 3부작에 걸쳐 담은 '사십춘기'는 재정비에 돌입한 '무한도전' 시간대에 편성돼 화제를 모았다.
29일 방송된 KBS 2TV '엄마의 소개팅'(아랫쪽 사진)도 6.3%로 정규 편성 가능성을 높였다. '엄마의 소개팅'은 황신혜와 윤민수, 박나래가 각각 홀로 지내는 엄마를 위로하려고 '황혼의 로맨스'를 응원하는 모습이 시청자에게 훈훈함을 안겼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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