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예년과 같은 참모들과의 떡국 조찬 등도 하지 않고 조용히 새해를 맞았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대면수사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에 대비한 구상에 들어갔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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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tv 방송화면 캡처 |
설 연휴 직후 특검팀의 압수수색이 예정된 상황인데다 헌재가 3월13일 이전에 탄핵심판 결론을 내기로 입장을 정리하면서 박 대통령 입장에선 일정이 빡빡해졌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대리인단과 수시로 접촉해 대응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 측은 설 연휴 직후에 거물급 변호인을 탄핵심판 대리인단에 추가해 법률 대응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그만큼 법률 대응에 속도를 내야하는 시점이라는 판단이 섰다는 의미다.
박 대통령이 이미 기자단 간담회와 보수성향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변론권을 행사한 만큼 추가 여론전의 시점과 형식에도 관심이 쏠린다. 일단 형평성 차원에서 외신 인터뷰를 시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추가 여론전의 향방은 결국 설 민심의 흐름에 달렸다. 검찰과 언론 등에서는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더라도 박 대통령의 지지층에 여론전이 먹힌다는 판단이 들면 언제든지 여론전을 재개할 수 있다.
여권 관계자는 통화에서 “최근 인터뷰에 등장한 박 대통령의 발언과 태도를 보면, 예전보다 자신감을 회복한 듯한 인상을 받았다”며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든 탄핵심판 결정 전 박 대통령의 메시지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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