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문재인 "이재용 영장기각, 민심과 동떨어진 결정"

입력 : 2017-01-19 14:46:19 수정 : 2017-01-19 14:46:19

인쇄 메일 url 공유 - +

"예상 못한 뜻밖의 결정"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된 것과 관련,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지만, 민심과 동떨어진 결정이어서 좀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한국불교지도자 신년하례법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예상하지 못한 뜻밖의 결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것으로 특검의 수사가 위축돼서는 안 된다"며 "필요하다면 더 엄정한 보강수사를 거쳐서 반드시 진실을 규명하고 사법정의를 바로 세워주기를 바란다"고 특검에 당부했다.

한편 문 전 대표는 '일자리 131만개' 공약의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 "이명박정부가 4대강 사업에 쏟아부은 국가예산만 22조원인데, 22조원은 연봉 2200만원짜리 일자리 100만개를 만들수있는 그런 돈"이라며 "지금 해마다 우리 정부가 고용에 사용하는 예산이 17조원에 달한다. 그 중 10조원이면 200만원 월급을 받는 공무원 50만명을 고용할 수 있는 돈"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재정능력이 부족한 것은 아니고 재정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느냐의 문제"라며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국가에서 가장 중요한 정책과제라면 재원을 우선적으로 일자리 만드는데 투입해야 한다., 국가재원을 늘리기 위해 우리가 조세부담을 늘려야 한다는 말씀도 오래 전부터 드린 바 있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지수 '시크한 매력'
  • 지수 '시크한 매력'
  • 에스파 닝닝 '완벽한 비율'
  • 블링원 클로이 '완벽한 미모'
  • 스칼렛 요한슨 '아름다운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