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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의 ‘턱받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의 대통령 출마 법적 자격을 다룬 ‘뉴스룸’의 엔딩곡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12일 방송된 JTBC ‘뉴스룸-팩트체크’ 코너에서는 선거법상에 명시된 법 조항을 두고 반기문 전 사무총장의 출마 자격을 알아봤다.
반기문 전 총장은 국내 공무원이 아니라 국제 공무원 신분이었고, 13일 전입신고를 할 것으로 알려지며 국내 5년 거주라는 조항에도 맞지 않는 것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반 전 총장은 “자격이 있다고 선관위에서 유권 해석을 했다”고 강변했다.
5년 거주 규정에 대해 선관위 내에서도, 법조계에서도 해석이 엇갈렸다. 또 UN 결의안에는 사무총장은 퇴임 직후 어떤 정부의 자리도 삼가는 게 바람직하다는 조항이 있다. 반 전 총장은 “해석의 여지가 많지 않은 부분이지만 선출직에는 문제가 없다”는 요지로 답변했다.
하지만 ‘팩트체크’ 팀에서는 선출직과 임명직이 별다른 차이 없이 적용될 거라고 봤다. 그리고 ‘퇴임 직후’라는 단어에 주목했다. 반 전 총장은 귀국 직후 조기 대선을 앞두고 있다는 데서 부적절성을 지적했다.
손석희 앵커는 이날 ‘뉴스룸’ 엔딩곡으로 SUSAN WONG의 ‘it aint over till its over(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는다)’를 선곡했다.
한편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은 지난 14일 충북 음성에 있는 사회복지시설 꽃동네를 방문했다. 당시 촬영된 요양 중인 할머니에게 죽을 떠 먹이는 사진이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사진에서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은 턱받이를 한 채 그릇에 있는 죽을 떠서 누워있는 할머니의 입에 직접 넣어주는 모습이 담겨 네티즌들은 ‘쇼’를 위해 기본적인 것도 무시했다며 맹비난했다.
이슈팀 ent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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