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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여인’ 대처, 20세기 위대한 지도자”

입력 : 2017-01-12 20:18:09 수정 : 2017-01-12 20: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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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영국인명사전 첫 등재 / 셰익스피어·엘리자베스 1세 이어 인물 소개 비중 세 번째로 길어
영국 최초의 여성 총리였던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사진) 전 총리가 옥스퍼드영국인명사전(ODNB) 새해 판에 새로 등재됐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대처 전 총리는 ODNB에 등재된 인물 중 세 번째로 긴 소개란을 갖게 됐다. 사용된 단어 수는 총 3만3648개이다. 대처 전 총리는 윈스턴 처칠(3만3268 단어)에 근소한 차로 앞서 정치인 가운데 선두를 기록했으며, 영국 역사상 주요 인물인 크롬웰과 헨리 8세 등에도 앞선다. ODBN에서 대처 전 총리보다 긴 소개란을 가진 인물은 영국 대문호 셰익스피어와 엘리자베스 1세 여왕뿐이다.

ODNB는 대처 전 총리에 대해 “싸움을 즐기고 감정이 전혀 없으며, 심원하고 낭만적인 애국자”라며 “‘대처리즘’이라는 이념을 조성하는 데 기여한 20세기의 유일한 지도자”라고 기술하고 있다.

대처 전 총리는 올해 ODNB에 새로 등재된 241명 가운데 한 명이며, 이번에 여성은 59명이 포함됐다. ODNB는 사망 후 4년이 지난 인물들을 사후 평가를 거쳐 인명란에 등재한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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