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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여성] 두근두근 사교계 데뷔… ‘데뷔탕트 볼’ 찾은 중국 부호의 딸

입력 : 2017-01-12 20:47:04 수정 : 2017-01-12 20: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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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 유씨가 뉴욕에서 열린 상류층 자녀들의 사교계 데뷔 무도회인 ‘국제 데뷔탕트 볼’에서 기념촬영 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재 런던에 살고 있는 유씨는 중국계 천만장자의 딸입니다. 데뷔탕트는 프랑스어로 ‘초심자’, ‘입문자’란 뜻으로 사교계에 처음으로 등장하는 상류층 숙녀를 말합니다. 데뷔탕트 볼의 유래는 영국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결혼 적령기 영국 상류층 소녀들이 처음 여왕 앞에 소개되고 자신을 알려 비슷한 사회적 지위를 가진 남편감을 찾았다고 합니다. 영국 왕실의 이러한 전통은 1958년 엘리자베스 2세에 의해 폐지됐지만 뉴욕, 파리 등에서 화려한 무도회로 다시 부활합니다. 데뷔탕트 볼의 유명인사로는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아내였던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 미국 대통령 가문인 부시가의 로렌 부시, 미국 언론재벌 허스트 가문의 아만다 허스트 등이 있습니다. 여기에 참여할 수 있는 상류층 자제들은 외모뿐 아니라 일정 정도의 지식 수준도 갖추어야 합니다. 참가비도 어마어마하해 눈살을 찌푸리게도 하지만 자선 활동 또한 하고 있어 비난만 할 수는 없습니다. 요즘은 중국 부호들이 계약 결혼을 맺는 자리로도 마련된다고 합니다.

허정호 기자,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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