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지난 2일 정유라에게 여권 반납명령결정서를 전달, 반납기한(1월9일) 내에 여권을 반납하지 않아 해당 여권은 효력이 상실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외교부는 현지 공관에 지시전문을 발송, 정유라 여권의 무효사실을 덴마크 이민당국에 통보하도록 조치했다"며 "이와 별도로 외교부는 경찰청과의 정보연계를 통해 해당 여권을 인터폴 데이터베이스에 '무효여권'으로 등재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당국자는 "여권이 무효가 되더라도 강제추방 여부는 덴마크 당국이 결정할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터폴 데이터베이스는 9·11테러를 계기로 인터폴이 2002년에 구축한 시스템이다. 170여개 국가로부터 접수한 분실, 도난, 무효 여권, 신분증 등의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해당 여권 등의 사용 차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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