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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현 감독 "지창욱 액션 전문 아냐, 다 잘하는 원석 같은 배우"

입력 : 2017-01-09 12:00:28 수정 : 2017-01-09 15: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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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웰컴 투 동막골' 이후 12년 만에 신작 '조작된 도시'를 선보이는 박광현 감독이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박 감독은 9일 오전 서울 CGV압구정에서 진행된 '조작된 도시' 제작보고회에서 "오랜 만에 (감독으로) 돌아와서 감격도 크고 긴장도 된다"면서 "뜻밖의 설정과 전개를 가진 경쾌하고 밝은 영화다. 한국에서는 처음 보는 범죄액션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작된 도시'는 단 3분16초 만에 살인자 누명을 쓴 천재 게이머이자 현실에서는 백수인 남자가 게임 멤버들과 함께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며 짜릿한 반격을 펼치는 내용을 그린다. 지창욱, 심은경, 안재홍이 주연을 맡았다.

박 감독은 한국영화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카 체이싱'(자동차 추격전)이나 고품격 액션 장면을 촬영해 기대를 모은다. 그는 "우리나라는 카 체이싱 장면을 촬영하기에 도로 여건이나 인프라가 부족하다"며 촬영 당시 애로를 포함한 여러 에피소드도 소개했다.

주연배우인 지창욱에 대해서는 극찬을 쏟아냈다. 그는 "지창욱이 이 작품으로 액션배우로 각인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도대체 못하는 연기가 뭘까 궁금하다. 감성적인 연기도 잘하고 노래도 잘한다. 앞으로 영화 쪽에서 인기가 더 많을 것 같다. 원석 같은 배우"라고 말했다.

지창욱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서는 "젊고 경쾌한 작품을 만들고 싶었고, 새로운 배우를 찾고 싶었다"며 "지창욱을 처음 보고 '유레카'를 외쳤다. 본인은 부정하지만 만화 주인공 같은 매력이 분명히 있다"고 말해 듣는 이의 웃음을 자아냈다.

새해를 여는 범죄액션 영화 '조작된 도시'는 오는 2월 개봉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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