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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7 폐막] 가전 넘어 차·IT로… ‘만능 기술’ AI·IoT의 향연

입력 : 2017-01-08 20:41:22 수정 : 2017-01-08 22: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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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혁신기술장 된 ‘가전쇼’ / 가전쇼인지, 모터쇼인지 / 미래 스마트홈 제시 / 백미는 삼성·LG TV 경쟁 낯설지 않은 개념이 된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의 위력을 보여준 세계 최대 가전쇼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7’이 8일(현지시간)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지난 5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접근성’을 주제로 펼쳐진 이번 CES는 가전뿐만 아니라 IT(정보기술)·자동차·엔터테인먼트 등 모든 산업 분야에 만능기술처럼 자리 잡은 AI, IoT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차세대 혁신기술의 각축장이었다. 

‘CES 2017’이 열린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방문객들이 LG전자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이니지를 살펴보고 있다.
LG전자 제공
가장 두드러진 트렌드는 AI 기능을 더한 스마트카·자율주행 기술 경쟁이었다. 최근 몇년 동안 CES는 가전쇼인지 모터쇼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자동차업계의 참가 영역이 늘어났다. 이번 CES에서는 신기술 개발 경쟁 최전선에 선 자율주행차를 실물로 만져보고 시승까지 가능했다는 점에서 그 정점을 찍었다 할 만하다.

관람객들이 삼성전자의 QLED TV를 보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또 그래픽카드 제조업체 엔비디아의 CEO(최고경영자) 젠슨 황은 기조연설에서 자율주행 기술 방향을 제시했다. 혼다는 AI를 탑재해 운전자와 감정을 교감하는 자율주행 전기차 ‘뉴브이(NeuV)’를 공개했다. 전기차 분야에서 테슬라를 잡겠다고 공언해 온 ‘패러데이 퓨처(Faraday Future)’의 첫 전기차 FF91, 마이크로소프트(MS)의 코타나 시스템을 탑재한 BMW와 닛산, 엔비디아와 손잡고 2020년까지 자율주행차를 만들겠다고 밝힌 아우디 등도 화제를 모았다. 현대자동차도 자율주행차 ‘아이오닉’이 CES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도심 일대 실제 도로를 스스로 주행하는 시연에 성공했다. 

 
LG전자가 ‘CES 2017’에서 선보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가 7일(현지시간) 전시회의 공식 어워드에서 ‘최고상(Best of the Best)’과 ‘최고 TV상(Best TV Product)’상을 수상, LG전자 미국법인 마케팅팀 팀 알레시(Tim Alessi)가 환호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차세대 TV 기술과 2017년형 가전 신제품 등을 둘러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신기술 경쟁도 뜨거웠다. 화질 기술의 혁신을 이뤄냈다고 평가받는 퀀텀닷 기술을 적용한 삼성의 ‘QLED TV’와 벽지만큼 얇아졌지만 화질·사운드 등을 업그레이드한 LG의 ‘OLED(올레드) TV W’ 등 양사가 이번 CES에서 공개한 두 야심작은 올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팽팽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삼성의 ‘패밀리허브 2.0’, LG의 ‘SMART InstaView Door-in-Door’ 등 가전 신제품은 IoT를 바탕으로 음성명령을 알아듣고 메모·음악 재생·온라인 주문 등이 가능해 한층 진보한 미래형 가전의 모습을 선보였다. 이번 CES를 통해 로봇사업의 본격 진출을 알린 LG는 가정용 허브로봇과 공항 안내로봇·잔디깎이로봇 등 신제품 로봇 4종을 선보여 주목받기도 했다. 특히 차별화된 디자인에 장시간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진 허브로봇은 CES 기간 주요 외신들로부터 눈에 띄는 화제작으로 수차례 선정됐다.

‘CES 2017’에서 BMW가 선보인 신형 5시리즈 완전 자율주행차 프로토타입 ‘BMW i(아이) 인사이드 퓨처 콘셉트카’.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CES의 터줏대감이라 할 수 있는 TV부문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13개 기업이 OLED TV를 출시하는 등 대세가 된 OLED TV 시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소니가 스크린 자체를 진동판 삼아 소리를 내는 ‘브라비아 OLED TV’를 공개하며 OLED 대열에 합류해 화제를 모았다.

LG전자의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는 CES 공식 어워드 파트너인 ‘엔가젯(Engadget)’이 CES에서 공개된 15개분야 모든 제품 중 최고 제품 1개를 뽑아 수여하는 ‘최고상(Best of the Best)’과 TV부문 최고 제품에게 수여하는 ‘최고 TV상(Best TV Product)’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LCD 진영에서는 퀀텀닷과 나노셀 기술이 본격적으로 화질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라스베이거스=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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