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스타 발굴이 절실한 프로야구에는 삼성의 구자욱이 대표적인 닭띠 스타다. 군 제대 후 2015년 타율 0.349 11홈런 57타점으로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쥔 구자욱은 2016년에도 타율 0.343 14홈런 77타점으로 한층 더 성장했다. 풀타임 3년째를 맞이한 올해 구자욱은 삼성 타선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까지 삼성의 4번 타자로 활약한 최형우가 KIA로 FA 이적했기 때문이다. 왼손 에이스 차우찬까지 LG로 FA 이적해 투타 손실이 큰 삼성으로선 구자욱이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로 성장하길 기대하고 있다.
1981년생 중엔 이범호와 김주찬(이상 KIA)이 기대를 모은다. KIA가 최형우를 영입하며 단숨에 우승권 전력으로 올라선 만큼 지난해 중심타선으로 활약한 이범호와 김주찬이 제 역할을 해줘야 한다.
축구에서는 리우올림픽 무대를 누빈 1993년생 ‘붉은 전사’들의 도약을 기대할 만하다. 류승우(페렌츠바로시)는 올해 헝가리 무대에서 뛴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자리 잡지 못한 류승우는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으려고 페렌츠바로시와 계약했다. 류승우는 올해 그라운드 위에서 경험을 쌓으며 성장을 노린다. 문창진은 K리그 클래식에서 가장 주목받는 팀 강원FC에 입단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뛴 40경기에서 무려 23골을 몰아넣는 등 맹활약한 문창진은 강원FC 도약의 열쇠로 꼽힌다.
농구에서는 띠동갑 가드들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2016~17시즌 개막전에서 손목 부상을 당한 1981년생 가드 양동근(모비스)은 새해에 복귀를 앞두고 있다. 배구 코트 위에는 1993년생 송명근(OK저축은행)과 박정아(IBK기업은행), 1981년생 이선규(KB손해보험), 김사니(IBK기업은행)가 대표적인 닭띠 스타로 활약하고 있다.
필드와 빙판 위에도 빛나는 닭띠 스타가 있다.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7승을 거두며 상금왕과 다승왕, 최저타수상을 휩쓴 박성현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해 이미 국내 투어와 LPGA를 병행하면서 두각을 보였던 박성현은 이제 미국 무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도전하는 박성현(24)이 2017년 새해 세계 골프계에서 주목할 선수로 지목됐다. 미국 매체 골프채널은 박성현을 2017년 지켜봐야 할 선수 15명에 포함시켰다.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여자 세계랭킹 1위 김보름(강원도청)도 2017년 일본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 후보 1순위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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