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탄 유모차로 ‘승차 다이빙’을 시도한 중국의 한 남성 때문에 지하철 운행이 지연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중국 인민망 등 외신들에 따르면 29일 광시좡족(廣西壯族) 자치구 난닝(南寧) 시의 한 지하철역에서 한 남성이 유모차로 승차 다이빙을 시도했다.
승차 다이빙은 열차를 타려고 닫히는 전동차 문틈으로 몸이나 소지품을 들이미는 행위를 말한다. 전동차 출발을 지연시키며, 안전문(스크린 도어)과 전동차 사이에 끼여 목숨을 잃을 수도 있어 매우 위험하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은 닫히는 문틈으로 유모차를 무리하게 밀어 넣었는데, 충격 때문에 아기가 전동차 안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기가 얼마나 다쳤는지는 전해지지 않았다. 남성이 처벌받았는지도 아직은 알려진 내용이 없다.
승강장 CCTV에 고스란히 담긴 영상은 유튜브와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공개됐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서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정말 친자식이 맞느냐” “문이 닫히는데 뭐 그리 급해서 저런 짓을 한 거냐” “아이 엄마가 영상을 보기라도 한다면 큰일 나는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웨이보 영상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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