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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백 치약 효과 없다"…하얀이 만드는 확실한 방법은?

입력 : 2016-12-29 17:07:09 수정 : 2016-12-29 17: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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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고 가지런한 치아. 모든 사람의 로망이자 바람일 것 같다. 치아 미백제를 쓰고 라미네이트 등 관련 치료를 받는 것도 ‘아름다운 미소’가 사람 인상과 매력을 좌우하는 주된 요인이기 때문이다. 일반인들이 치아 미백을 위해 가장 애용하는 미백 치약을 쓰는 것은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의 치과 전문의 에이다 쿠퍼는 최근 온라인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미백 치약은 치아 색깔을 바꾸기보다는 표면에 덧칠을 하는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쿠퍼에 따르면 미백 치약은 커피를 마시거나 담배를 피워 살짝 변색된 치아 표면을 닦아내는 일종의 연마제다. 약 3일 전쯤 치아에 붙은 얼룩을 지워 낼 뿐이라는 것이다.

쿠퍼는 "정말 하얀 이를 갖고 싶다면 과산화수소(hydrogen peroxide)나 과산화요소(carbamide peroxide)가 함유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산화물(peroxide) 성분은 에나멜(enamel·치아 맨 바깥부분)과 덴틴(dentin·에나멜 안쪽의 무른 조직)에 두루 스며들어 착색된 치아를 표백해 보다 밝고 희게 만든다.

미백 치료는 크게 두 가지다. 치과에서 라미네이트 등 전문가 미백 치료를 받거나 치아틀을 떠와 집에서 수시간 장착하는 방법이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홈페이지 ‘치과상식 FAQ’에서 젤과 부착형 등 3% 이하의 저농도 과산화수소 제품을 이용하는 ‘생활미백’도 효과가 있다고 권장했다. 쿠퍼 전문의는 "명심해야할 것은 (충치와 잇몸병 등) 당신의 치아가 건강하지 않다면 치아가 하얗든, 누렇든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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