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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비노의 저주 깼던 라미레스, 44세에 현역 복귀 선언

입력 : 2016-12-23 09:25:55 수정 : 2016-12-23 10: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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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를 풍미한 강타자 매니 라미레스(44)가 현역 복귀를 선언했다.

미국 연예 전문 웹사이트 'TMZ'는 23일(한국시간) "2014년 은퇴 이후 타격 코치로 여러 구단을 떠돌았던 라미레스가 현역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라미레스의 아내 줄리아나는 "남편이 엄청나게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타격 훈련과 크로스핏 등을 쉼 없이 한다"고 소개했다.

1993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라미레스는 2001년 거액을 받고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했고, 2002년 타격왕·2004년 홈런왕 등을 차지했다.

특히 2004년에는 정규시즌 홈런왕과 동시에 포스트시즌 맹활약으로 '밤비노의 저주'를 깨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 월드시리즈 MVP로 선정됐다.

2008년에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 옮겼고, 류현진에 앞서 등번호 99번을 달고 다저 스타디움을 누볐다.

라미레스의 메이저리그 마지막 출전은 2011년이었고, 2013년에는 대만프로야구 이다 라이노스에 입단해 3개월 동안 활약했다.

2014년 라미레스는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플레잉 코치로 활약했고, 그해 무릎 부상으로 팀에서 나온 게 메이저리그에서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통산 타율 0.312에 홈런 555개 1천831타점이라는 성적을 남긴 라미레스지만, 금지약물 복용이 두 차례나 드러나며 추락이 시작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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