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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형아·유산 방지하는 임산부 엽산제, 구입 전 알아야 할 것은?

입력 : 2016-12-16 15:24:00 수정 : 2016-12-16 14: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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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임신 준비 영양제인 엽산 보충제는 기형아 출산을 방지하는 효능이 있어 임산부 선물로 인기가 높다. 그런데 최근 엽산이 부족하면 유산의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확인되며 임신 엽산제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미국 국립아동보건 인간개발연구소와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 공동연구진은 임산부 1400여 명을 대상으로 혈중 엽산 농도와 유산 여부를 조사하는 연구를 시행했다. 그 결과, 혈중 엽산 농도가 스웨덴 권장 기준치인 4.9ng/ml보다 부족한 엽산 결핍 임산부는 그렇지 않은 임산부와 비교해 유산 발생 위험성이 무려 50%나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임산부는 엽산 복용기간, 권장량 등 엽산 복용법을 정확히 지키는 것이 좋다. 바람직한 임산부 엽산제 복용기간은 임신 전 3개월부터 시작하며, 임신 초기에도 영양제로 엽산을 섭취해야 한다. 임신 전부터 엽산 섭취가 필요한 이유는 임신을 하더라도 그 사실을 당장 알지 못해 적절한 임산부 엽산제 복용 시기를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임산부 엽산제 복용 시기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임산부 엽산 권장량이다. 임산부에게 권장되는 엽산의 양은 하루 400mcg다. 그런데 이만한 양을 엽산이 많은 음식으로 먹으려면 하루에 브로콜리 200g이 필요하다. 하지만 음식 속 엽산이 파괴되기 쉽다는 점을 생각하면 브로콜리 200g을 먹는다고 해도 엽산 400mcg를 섭취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엽산 결핍을 해소하려면 엽산이 많은 음식이 아니라 영양제를 선택해야 한다. 가장 대표적인 임산부 비타민인 엽산제는 셀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제품이 판매 중인데, 이중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고르려면 임산부 엽산제 추천 기준을 따르는 것이 좋다.

가장 대표적인 임산부 엽산제 추천 기준으로는 원료가 있다. 엽산제는 원료에 따라 천연엽산제와 합성엽산제로 나눠진다. 이중 천연엽산제는 합성엽산제보다 가격이 비싸고 상대적으로 흡수율이 낮다. 하지만 천연엽산제에는 엽산의 흡수와 기능을 돕는 다양한 보조인자가 있어 체내 대사율과 안전성이 높고, 엽산 부작용 발생 우려가 낮아 추천할 만하다.

또 다른 임산부 엽산제 추천법으로는 화학부형제 사용 여부를 보는 것이 있다. 원료 분말을 알약, 캡슐 형태로 만들어주는 물질인 화학부형제는 장기간 과랑 섭취하면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사용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화학 부형제로는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등이 있다.

천연 원료 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임산부에게 인기가 많은 엽산제, 철분제 등의 임산부 영양제는 제품에 따라 특성이 다르다”며 “비타민의 효능을 극대화하려면 복용법과 제품 정보를 꼼꼼히 살펴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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