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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계자는 “영내 시가지교정을 사병 7명이 지나가던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부상자들은 모두 현역 군인들이다. 울산대병원으로 옮겨진 한 명은 오른쪽 다리에 3도 화상을 입었고, 다른 한 명은 얼굴과 양손, 허리 등에 2도 화상을 입어 부산의 부산화상전문병원으로 다시 이송될 예정이다. 3명은 얼굴과 손목 등에 가벼운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15명은 화상, 열상, 발목 골절, 고막 파열 등의 부상을 입었다. 군부대에서 자체적으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이 군부대는 동구와 북구지역 예비군훈련장이지만, 사고 당시 예비군 훈련이나 총기 등의 훈련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인근 공사장 근로자는 “부대 안에서 ‘쾅’하는 소리와 함께 하얀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사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군부대 측은 사고 원인이나 피해와 관련해 별다른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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