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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악관 "트럼프가 러시아에 클린턴 이메일 해킹부탁한 것 기억해야"

입력 : 2016-12-13 07:50:48 수정 : 2016-12-13 07: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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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해킹을 통해 미국 대선에 개입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가 (대선 유세 중) 러시아에게 힐러리 클린턴의 이메일을 해킹해달라고 말했던 것을 기억하라"며 싸움에 뛰어 들었다.

CNN 등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어니스트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는 대선기간동안 러시아가 자신을 위해 민주당을 해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

어니스트 대변인은 "러시아의 사악한 사이버 활동으로부터 누가 이득을 얻었는지를 지적할 필요도 없다"며 "그(트럼프)는 러시아에게 클린턴(이메일)을 해킹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니 이 활동이 누구 편인지 분명하게 알았을 것이다. 대선 마지막 수 주동안 러시아가 해킹해 유출한 (클린턴)이메일이 논의의 중심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트럼프가 유세 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보다) 더 강한 리더"로 칭송했던 것을 비롯해 러시아와 밀착됐던 행보들을 하나하나 꼽으면서 "대통령 당선인과 그의 선거 유세는 이것(러시아와의 긴밀한 이해관계)을 감추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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