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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투자' 대상이다 라는 인식 확산…전매나 임대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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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12-07 14:25:45 수정 : 2016-12-07 14: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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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목적으로 주택을 구입하려는 수요자가 점점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데스개발, 한국자산신탁, 대우건설, 해안건축은 7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를 통해 수도권 아파트 분양면적 99㎡ 이상 및 아파트 외 주택 건평 99㎡ 이상 소유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2016년 9월~10월 조사분석)한 '주거공간 소비자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 수도권 지역 주택 소유자들의 향후 주택구입 목적이 ‘투자’인 응답은 40.7%, ‘실거주’인 응답은 59.3%로 나타났다. 실거주를 목적으로 주택을 구입하겠다는 응답은 투자 목적의 구입 의향률 대비 18.6%p 높으나, 투자를 목적으로 구입하겠다는 의향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향후 주택구입 목적이 투자인 응답은 2014년 8.1%에서 2015년 36.9%로 대폭 상승한 이후 올해 40.7%로 증가했다. 

반면, 주택구입 목적이 실거주라 답한 응답은 2013년 96.5%, 2014년 91.9%, 2015년 63.1%, 올해 59.3%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거주할 생각이 없고 향후 전매를 위한 투자 목적’은 16.4%, ‘거주할 생각이 없고 임대를 통한 투자목적’은 24.3%, ‘시세차익을 중요하게 고려한 거주목적’은 39.4%, ‘시세차익을 특별히 고려하지 않은 거주 목적’은 19.9%로 나타났다.

향후 투자적합 부동산 상품으로는 상가(19.4%)를 제치고 아파트(38.2%)를 선택한 응답이 가장 많았다.

작년에는 상가가 29.6%, 아파트가 20.8%로 응답되었다.

아파트, 상가에 이어 투자적합 부동산 상품은 오피스텔(15.6%), 다세대/빌라(6.9%), 단독주택(5.1%), 원룸/고시원(4.2%), 도시형생활주택(3.0%) 순으로 나타났다.

향후 1년 후 부동산 경기에 대한 평가는 전체 응답자의 27.7%가 ‘많이 올라갈 것, 다소 올라갈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는 작년의 향후 경기 평가 긍정률(40.4%) 대비 대폭 하락한 수치이다.

피데스개발은 소비자들의 주거 생활과 관련된 현황과 인식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새로운 주택상품 개발을 위해 2005년부터 소비자 조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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