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일본 리서치뉴스 시라베가 전한 영상에는 친구의 엉덩이 냄새를 맡고 놀란 표정을 짓는 고양이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고양이는 냄새를 맡고 뭔가 싶었는지 갑자기 무서운 표정을 지으며 경직됐고, 가해자 고양이는 민망했는지 “그러게 왜”라는 표정을 짓고 있다.
고양이의 이 같은 반응은 일부 포유류와 파충류에게서 나타나는 ‘플레멘 반응’으로 이들 동물은 코 외에도 입 안쪽에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야콥슨’이라는 기관이 있으며, 생전 처음 맡는 냄새나 강렬한 냄새를 맡으면 그 냄새를 기억하기 위해 입을 벌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를 본 고양이에게는 조금 미안하지만 보는 사람은 즐겁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동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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