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5년 창립후 지난해 120주년을 맞은 스와로브스키가 그 자체로 예술작품이 된 장신구와 의상 등을 모아 무료로 일반에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꽃바구니와 공작새 등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브로치 |
1층 전시공간에서는 1985년부터 현재까지 시대별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잎사귀에 이슬이 맺힌 듯한 1900년 제작 브로치와 1950년대 크리스찬 디올 광고이미지를 위해 제작된 무지개 빛 오로라 크리스털 목걸이, 1980년 제작된 새장 모티브의 왕관 등이 눈길을 끈다. 1900년대 초창기 아트피스는 국내에서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작품이다.
체사레 카사데이의 롱부츠 |
백조의 호수에서 영감을 얻은 의상 |
2층 전시공간에서는 크리스탈 헤드피스들 사이에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한국 전통 갓과 족두리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헤드피스가 선보인다.
전시장에서는 작품과 함께 비치된 스와로브스키 인증마크를 사진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 즉석에서 인화해 소장할 수 있도록 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전시는 서울 종로구 통의동 한옥 갤러리 아름지기에서, 이날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사진=크리스탈프롬스와로브스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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