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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 후손 등 12명 독립유공자 포상

입력 : 2016-11-15 21:57:39 수정 : 2016-11-15 21:5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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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후손으로 일제강점기 일본의 조선침략을 비판해 옥고를 치른 애국지사 고 이응열(1914~1994·사진) 선생이 독립유공자로 인정돼 정부의 포상을 받는다.

국가보훈처는 “17일 제77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이응열 선생을 비롯한 12명의 애국지사를 독립유공자로 인정해 포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들 애국지사 중 5명은 건국훈장, 2명은 건국포장, 5명은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이응열 선생은 건국포장을 받는다.

이순신 장군의 14대 종손인 선생은 일제 말기인 1941년 7월 서울에서 직장 동료들에게 일제의 조선 침략 논리인 ‘내선일체’(內鮮一體)를 비판하고 조선 독립의 필요성을 역설하다 체포돼 10개월여 옥고를 치렀다. 당시 선생의 영향을 받은 동료가 일제의 심문 과정에서 한 진술에 따르면 선생은 “이순신은 임진왜란 때 조선 육·해군 대장으로 가등청정(加藤淸正, 가토 기요마사)을 격파했다”며 “언젠가 시기가 오면 독립할 것이니 우리 조선인은 확실한 각오를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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