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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초등교사, 달성군 근무 기피 심해

입력 : 2016-11-10 10:41:28 수정 : 2016-11-10 10: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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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초등학교 교사들이 도농 복합지역인 달성군 학교 근무를 기피하는 현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최재훈 의원이 10일 공개한 시 교육청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1일 기준 대구 초등교원 인사발령 중 ‘다른 시도 전입자·신규 교사’ 숫자(총 114명)에서 달성교육지원청 관내가 54명(48%)을 차지했다.

최재훈 의원. 대구시의회 제공
남부교육지원청(22명·19%), 서부교육지원청(21명·18%), 동부지원교육청(17명·15%)보다 월등히 많다.

신규교사만 따로 보면 인사발령자(61명)의 절반이 넘는 35명(57%)이 달성군 관내 학교로 배치됐다.

기존 교사들이 달성군 지역 근무를 꺼리다 보니 신규교사나 타 시·도 전입자를 먼저 강제 배정했기 때문이다.

달성군 관내 초등교사가 882명으로 대구 전체 8734명의 10.1%에 불과한데 신규교사 배치 비율은 60%에 육박한다.

최 시의원은 “달성군 이외 지역에서 근무해도 승진에 필요한 가산점을 받을 기회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달성군 기피현상 배경을 분석했다.

그는 “근무 가산점을 높이는 등 인센티브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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