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를 대표하는 하와이안항공은 내년 1월 18일부터 호놀룰루-카팔루아 구간 항공편을 하루 4번 운항한다.
유수진 하와이안항공 한국지사장은 "마우이는 하와이 본연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어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하와이 이웃 섬" 이라며, "2016년에 이어 2017년에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에게 폭넓은 마우이 경험 기회를 제공해나갈 예정" 이라고 말했다.
하와이 이웃섬 간 노선에 투입되는 하와이안항공의 ‘오하나 바이 하와이안' 항공기는 총 48석의 터보프로펠러 엔진 ATR-42 기종으로, 하와이 힐로(Hilo) 지역의 유명 디자이너 시그 제인과 그의 아들인 쿠하오 제인이 외벽을 디자인했다.
하와이안항공은 각 항공기 마다 고유 이름을 붙이는 특별한 문화를 이어오고 있다.
‘오하나 바이 하와이안'의 경우, 각 이웃섬에 부는 바람의 명칭을 따서 이름으로 사용한다. 라나이섬 파오마이 지역의 ‘홀로 카오미’, 오아후섬 와이아나에 지역의 ‘카이아우루', 몰로카이섬 할라와 지역의 ‘히키푸아' 등이 항공기 이름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하와이안항공은 카팔루아 공항을 직접 건설했으며, 하와이주가 활주로와 탑승 터미널을 인수하기 전인 1987년 3월부터 1993년 4월까지 호놀룰루-카팔루아 항공편을 운항한 바 있다.
카팔루아 공항 코드명인 ‘JHM'은 하와이안항공의 최장 기간 CEO 겸 회장이었던 존 마군(John H. Magoon)의 이름의 약자다. 존 마군은 공항 설계와 건축 담당자였으며, 이웃섬간의 제트 서비스 운항, 미국 본토행 항공기 운항, 격납고와 항공기 임대 등 주목할만한 업적을 남기며 기업 성장을 이끌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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