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KB손해보험의 2016~17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도 공격 효율에 따라 세트별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전력이 25-23으로 제압한 1세트에서의 양팀 공격 성공률과 공격 효율을 보자. 한국전력은 공격 성공률은 60.71%(17/28)이었다. 여기에서 공격 범실 3개를 빼면 공격 효율은 50%다. 반면 KB손해보험의 공격 성공률은 50%(14/28), 범실 6개를 뺀 공격 효율 28.6%(8/28)로 확 떨어진다.
2,3세트는 그 양상이 뒤집어졌다. 2세트 한국전력의 공격 성공률은 44.44%(12/27). 범실 4개를 뺀 공격 효율은 29.6%(8/27)로 떨어진다. 두 지표 간의 오차율은 14.8%. 즉 공격 실패 중 범실의 개수가 많았다는 의미다. 반면 KB손해보험의 2세트 공격 성공률은 42.86%(12/28)로 한국전력보다 더 낮았으나 공격 범실은 단 1개에 불과했다. 덕분에 공격 효율은 39.3%로 두 지표 간의 오차율은 3.6%에 그쳤고, 공격 효율 역시 한국전력에 비해 10% 가까이 높다. 2세트 결과 역시 25-22 KB손해보험의 승리였다. 3세트도 한국전력과 KB손해보험은 공격 성공률이 각각 40%(12/30)와 41.2%(14/34)로 비슷했지만, 공격 효율은 26.7%(8/30), 35.3%(12/34)로 크게 벌어진다. 마찬가지로 3세트도 KB손해보험의 25-22 승리였다.
4세트에서 공격 효율이 높은 팀의 차지였다. 4세트 한국전력의 공격 성공률은 57.69%(15/26). 공격 효율은 범실 3개를 뺀 46.2%(12/26). KB손해보험의 공격 성공률은 51.85%(14/27), 공격 효율은 범실 3개를 뺀 37%(11/27). 4세트는 한국전력이 차지하며 승부는 듀스로 접어들었다.
공격 횟수가 적은 5세트는 어땠을까. 5세트도 역시 공격 효율 높은 팀의 승리였다. 한국전력의 5세트 공격 성공률은 60%(9/15). 범실도 없었던지라 공격 효율 역시 60%였다. 반면 KB손해보험의 5세트 공격 성공률은 54.6%(12/22). 그러나 공격 효율은 범실 2개 때문에 45.6%(10/22)로 떨어진다. 여기에 서브 범실까지 3개가 더해졌다. 결국 5세트는 15-13 한국전력의 승리였다.
결국 이날 경기는 공격 효율에 따라 세트별로 두 팀이 울닷 웃으며 풀세트 접전 끝에 한국전력의 3-2(25-23 22-25 22-25 25-22 15-13)의 승리였다. 한국전력은 승점 1을 잃긴 했지만, 홈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물론 공격 효율이 유용한 지표이긴 하지만, 다양한 변수가 있음을 잊으면 안된다. 블로킹이나 서브 득점, 리시브, 디그 등 배구에는 승패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많은 변수들이 있다. 다만 확실한 것은 상대에게 거저 1점을 내주는 공격 범실을 줄이며 공격 효율성을 높여야만 승리로 가는 길이 더 가벼워질 수 있다는 점이다.
수원=남정훈 기자 che@segye.com
사진 제공=연합뉴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트럼프의 신성모독](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14/128/20260414521221.jpg
)
![[데스크의눈] 순직 영웅 만들지 않는 시스템 갖춰야](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14/128/20260414521104.jpg
)
![[오늘의시선] 노동시장 개혁과 현실적 과제의 조화](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14/128/20260414520867.jpg
)
![[김상미의감성엽서] 프리다 칼로가 사랑한 모르포나비](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14/128/20260414520967.jpg
)








![[포토] 앤 해서웨이 '아름다운 미소'](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08/300/20260408512438.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