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철은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왜 난리가 났나 싶어 봤더니 '아는 형님'에 나온 제 표정 때문이군요"라고 방송에 잡힌 표정으로 불거진 태도 논란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어떻게 나갔는지 모르겠지만 당시 촬영하면서 전혀 문제 없었다"며 "제작진도 '대관절 이게 왜 문제가 되는지 알 수가 없다'고 할 정도로 현장에선 즐거운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또 김희철은 "'아는 형님' 멤버들이 진흙탕 케미를 추구하는터라 방송에서 따뜻한 모습은 안 보여도 사석에서는 진짜 형, 동생들처럼 욕도 하고 술도 마시고 밥도 먹으며 다정하게 지낸다"며 "난 아직 모두의 입맛에 맞출 그릇은 안되기에 멤버와 제작진을 믿고, 날 좋아해주는 분들을 위해 즐겁게 해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희철은 "앞으로도 '아는 형님'을 통해서나마 힘들고 생각 많은 한 주 생각 없이 피식 피식 웃었으면 좋겠다. 민경훈과 내가 얼마 전부터 준비하는 프로젝트가 있는데 빠른 시일 안에 펼쳐보이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 24일 방송된 '아는 형님'에서 김희철이 민경훈에게 정색하는 듯한 표정이 잡혀 논란이 일었다. 일부 시청자는 김희철이 욕설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민경훈은 26일 자신의 팬카페에 "(논란을) 지금 봤어요. 희철 형이랑 잘 지내고 있어요"라고 글을 남겼다. 민경훈은 "저한테 정색한 적도 없어요"라며 "멤버들끼리 굉장히 잘 맞아요. 저한테 욕 안했어요. 오해예요"라고 해명했다.
또 "저한테 욕하면 욕해줄게요"라고 너스레 떨며 "희철이 형이 있어서 촬영하기 편하답니다"라고 거듭 논란을 일축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