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출산한 여배우가 화려하게 복귀하고 사업을 시작하는 등 가정과 일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손에 넣으며 전보다 더 화려하게 변한 여성들의 모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출산이 오히려 경력으로 이어지는 시대. 이런 분위기에 더해 국가는 저출산 대책에 힘을 쏟고 있어 아이를 낳지 않는 여성은 입지가 좁아져 출산 한계에 이른 30대 여성들의 마음은 복잡하다.
2개월 전 'AMH(난소 나이)' 검사에서 한계가 임박한 것을 알게 된 한 여성은 결과를 손에 들고 "이대로 아이를 낳지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며 "인생이란 무엇인지 심각하게 고민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신과 출산은 여성만의 행복'이라고 말하지만 반대로 임신과 출산을 경험하지 않은 여성은 불행하다고 인식되는 기분" 이라고 말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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