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MLB 사무국은 "조사 결과 프렐러 단장이 트레이드를 하면서 상대 구단에 제공해야할 선수의 의료 기록을 은폐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징계 소식을 알렸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7월15일 보스턴 레드삭스에 왼손 투수 드류 포머란츠를 보내고 유망주 우완 앤더슨 에스피노사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트레이드가 성사된 후 보스턴 구단은 "샌디에이고가 포머란츠의 의료 기록을 제공하지 않았다"며 MLB 사무국에 신고했다.
MLB 사무국은 "양 구단의 관련자와 면담을 하는 등 조사를 진행한 결과 보스턴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다만 MLB 사무국과 보스턴은 포머란츠의 부상 정도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징계가 발표된 후 론 파울러 샌디에이고 회장은 "MLB 사무국이 내린 징계를 받아들이고,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의 권고에 따르겠다"며 "의도한 일은 아니지만 용서할 수 없는 일이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프렐러 단장은 "이번 일은 모두 나의 실수다. 나 뿐 아니라 다른 직원들도 고의로 의료 기록을 숨기려 한 것은 아니다"며 "징계를 마치고 직무에 복귀할 날을 기다리겠다"고 해명했다.
직무정지 동안 임금도 지급되지 않는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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