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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갤노트7 판매금지·북핵 리스크에 2000선 붕괴

입력 : 2016-09-12 16:16:24 수정 : 2016-09-12 16: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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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2.25% 급락…외국인 2000억대 순매도

12일 코스피는 대장주인 삼성전자 주가의 급락과 북한의 5차 핵실험 리스크 등 악재 속에 2000선이 무너졌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39포인트(2.28%) 하락한 1991.48을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가 20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달 4일 이후 한 달여 만의 일이다.

외국인은 218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의 하락을 이끌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870억원, 1368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의 충격적 낙폭에 따라 전기전자가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고 제조, 철강금속, 건설, 증권, 유통, 기계, 의료정밀 등도 일제히 내렸다. 반면 은행과 섬유의복, 보험은 올랐다.

삼성전자의 야심작인 갤럭시노트7가 배터리 폭발 문제로 미국과 한국에서 판매금지 권고를 받은 것은 이 회사의 주가를 전 거래일 대비 7.17%나 급락하게 했다.

북한이 5차 핵실험을 지난 9일 감행한 것 역시 외국인들의 수급에 부담요소로 부상하며 외국인 순매도 전환의 배경이 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의 급락 이외에도 한국전력, 현대차, 네이버, SK하이닉스, 삼성물산, 아모레퍼시픽, 포스코는 전 거래일 대비 주가가 하락했다. 현대모비스와 삼성생명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기관의 순매도 속에 전 거래일 대비 12.08포인트(1.82%) 하락한 652.91을 기록했다.

이날 개인은 109억원, 외국인은 276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37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통신서비스, 디지털컨텐츠, 통신서비스, IT부품, 기계장비, 운송장비부품 등은 하락 마감했다. 금융, 섬유의류, 금속, 출판매체복제는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 우위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 대장주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주가가 하락했고 카카오, 코미팜, CJ E&M,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SK머티리얼즈, 파라다이스도 내렸다. 반면 로엔과 휴젤은 주가가 올랐다.

강중모 기자 vrdw88@segye.com

<세계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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