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현재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오염지역은 브라질과 멕시코 등 중남미 29개국과 아프리카 1개국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이후 해외 감염병 유입을 막기 위해 방문국에 따라 4단계로 나눠 입국자들을 체크하고 있다. 해외여행객은 인천공항 내 6곳에 설치된 입국장 게이트에서 적외선 카메라로 발열 여부를 확인하는 1단계 감시를 받는다. 메르스 오염지역인 중동지역 13개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들은 4단계에 해당돼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주기장(비행기를 세워두는 곳) 게이트에서 적외선 카메라로 발열 여부를 체크하고 1대 1로 체온 측정을 받는다. 건강상태 질문서도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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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직원들이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입국자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자료사진 |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4월 베트남에서 해외여행을 한 적이 없는 여성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비롯해 싱가포르 등 동남아에 자생적 환자가 늘고 있다. 이 지역에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가 그만큼 많이 살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지난 2월 중남미 지역 위주로 오염지역을 설정한 이후 별다른 추가작업을 벌이지 않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오염지역은 지난 2월1일 WHO에서 국제공중보건 위기상황을 선포해 바로 다음날 지정한 것”이라며 “지카 바이러스는 잠복기가 있기 때문에 공항에서의 발열 검사가 크게 중요하지는 않다”고 전했다. 브라질 등은 총 4단계 검역 중 두 번째로 높은 3단계 국가로 설정해놓고서 ‘지카 감염 발열 검사는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국민의당 최도자 의원은 “아시아 등 실제 감염자가 발생한 지역을 대상으로 검역을 강화해야 한다”며 “지카바이러스 잠복기인 2주보다 짧은 여행을 다녀온 경우라면 사후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지로 기자 korny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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