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 농업박물관(관장 김재균)은 6일, 농업박물관 야외농원에서 곡식이 무르익어가는 백로(白露, 양력 9월 7일)를 맞이하여 아기공룡 둘리, 라바 등 국내에서 제작된 캐릭터 모습을 한 허수아비 만들기 체험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초등학생들이 참여하여 허수아비의 의미에 대해 배우고, 자투리 천과 각종 재료를 이용하여 아기공룡 둘리와 라바에 등장한 캐릭터로 허수아비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직접 만든 허수아비는 박물관 야외 체험농장의 논과 논둑 주위에 설치했다.

농업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체험행사는 농민들에게 친숙했던 허수아비처럼 어린이들에게도 친근한 허수아비를 만나는 기회와, 어린이들이 캐릭터 형상을 한 허수아비를 통해 전통농경문화를 쉽게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자리로 마련했다”고 전했다.
지차수 선임기자 chas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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