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스타 서기, 연인 풍덕륜과 깜짝 결혼 "파티는 없어요"

대만 출신 중화권 스타 서기(舒淇·40)가 홍콩 배우 겸 감독 풍덕륜(馮德倫·42)과 결혼했다.

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서기는 온라인 성명을 내고 "우리 결혼식은 이렇게 간단하다. 우리 옷은 좀 캐주얼하다. 우리는 아주 갑자기 결정했다. 오. 네. 우리는 결혼했다"고 발표했다.

풍덕륜 역시 "결혼 파티나 피로연은 없을 것"이라며 "서로 20년을 알았고, 4년 연애했다. 조금의 거리낌 없이 서기와 결혼했다"고 밝혔다. 또한 "아직 임신은 안했다"고 덧붙여 속도위반설을 미리 차단했다.

두 사람은 1997년 드라마에 함께 출연하며 첫 인연을 맺었으며, 최근 체코 프라하에서 둘만의 조촐한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결혼날짜는 공개하지 않았다.

서기가 결혼할 때 입은 드레스는 2년 전 중저가 브랜드 H&M에서 선물로 받은 옷으로 베일은 웨딩숍에서 산 것이라고 한 매체는 전했다. 

외신들은 이들의 결혼은 2000명 하객을 초청하고 수백만 위안(수억원)을 들여 결혼한 황샤오밍(黃曉明)·안젤라 베이비 커플과 대조를 이룬다고 평했다.

현화영 기자 [e-mail]
사진=엘르 홍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