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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 사각지대 섬마을 신안군에 경찰서 신설

입력 : 2016-09-01 20:23:17 수정 : 2016-09-01 20: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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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착공… 2020년 문 열어
‘염전노예’,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등 강력범죄가 잇따라 신설 필요성이 제기된 전남 신안경찰서가 이르면 2020년 문을 연다. 그동안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신안군에만 경찰서가 없었다.

1일 전남지방경찰청과 전남도에 따르면 3급지 규모의 경찰서를 신안군에 신설, 기존 경찰인력(파출소, 치안센터)에 70여명을 충원하는 ‘신안경찰서 신설안’이 최근 기획재정부 예산 심의를 통과했다. 이어 지난달 30일 국무회의에서도 정부안으로 결정됐다.

기재부는 토지매입과 기본설계비용 11억9000만원을 내년 예산으로 편성했다. 9∼11월 국회 심의를 통과하면 확정된다. 경찰서 신설에 196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안군청 소재지이자 목포와 연륙교로 이어진 신안군 압해읍에 부지를 마련해 내년 초 착공,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신안군은 바다와 육지654㎢를 합친 면적1만2654㎢이 서울시605㎢의 22배에 달한다.

앞으로 전남 신안경찰서 신설로 인권침해 범죄와 해양범죄 등 섬 지역의 치안수요에 적합한 예방 치안과 해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주민들도 경찰서 신설로 강력범죄에 대한 불안감 해소를 기대하고 있다.

무안=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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