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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유통업계의 큰손, ‘스테이케이션족’을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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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집에서 자신만의 여가와 휴식을 즐기는 ‘스테이케이션’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스테이케이션은 머물다(stay)와 여가(vacation)의 합성어로 멀리 떠나지 않고 집 안이나 근처에서 휴식과 여가시간을 보내는 것을 뜻한다.

스테이케이션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건설, 유통업계에서도 스테이케이션족을 위한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있다. 건설사들은 물놀이장, 산책로 등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오는 10월 분당구 운중동에 피데스개발이 아파텔 ‘모비우스 판교(가칭)’를 공급한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은 이 아파트는 일반적인 아파트 천장고인 2.3m보다 최소 0.7m가 높은 3m 이상의 천정고로 공간 개방감을 높였다.

약 3,800㎡에 달하는 커뮤니티 시설도 잘 갖춰져 다양한 여가와 레저 활동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변에는 응달산, 운중천, 남서울CC, 금토산공원, 청계산이 있어 아웃도어 스포츠도 손쉽게 즐길 수 있다.

이달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A-79블록에 선보인 반도건설의 ‘동탄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2단지’도 이 같은 흐름을 따랐다. 스파시설과 놀이터형 워터파크를 갖췄을 뿐만 아니라 단지 내 총 길이 1.6km의 둘레길이 동탄 호수공원과 연결돼 있다.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에 분양 중인 현대건설의 ‘디에이치 아너힐즈’도 8m 높이의 암병등반 시설을 설치한다. 또 당구장, 수영장, 복층형 실내 골프연습장, 탁구장 등의 운동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유통업계에도 역시 스테이케이션족의 영향력이 크게 미치고 있다.

특히 집에서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완구류의 판매량이 늘었다. 피규어, RC카 등을 판매하는 이마트 일렉트로마트에 따르면 비수기에 해당하는 지난 7월 취미, 조립완구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2%가량 늘었다. 객단가(고객 1인당 구매금액)도 올 상반기 처음으로 2만원을 넘어섰다.

또한 인터넷 쇼핑 사이트인 옥션은 1~20일 1인용 쇼파, 빅백, 도너츠 방석 등의 판매도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몸을 편하게 누일 수 있는 일종의 간이 소파인 빅백의 매출은 전년 대비 80% 늘었다.

이처럼 여름 휴가철에도 자신만의 여가와 휴식을 추구하는 스테이케이션족이 늘면서 건설, 유통업계의 스테이케이션족을 겨냥한 마케팅은 계속될 전망이다.

최종범 기자 jongbe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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