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미화는 18일 밤 9시 50분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두 딸 모두 갓난아기 때부터 친정엄마가 키워주셨기 때문에 한 번도 내 품으로 안고 오랫동안 같이 있던 시기가 없었다. 내겐 너무 귀한 아이들"이라며 각별한 딸 사랑을 드러냈다.
이어 김미화는 딸들을 유학 보낸 사연을 고백하며 "사실 두 딸이 소싯적에 좀 놀았다"며 "두 딸의 방황을 지켜보고 있을 수만은 없어 큰 결심을 했다. 한국사람 하나 없는 학교로 유학 보낸 후 (아이들이) 나를 원망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김미화는 큰딸의 대학교 졸업 소식에 한달음에 미국으로 날아갔다. 그는 "철없기만 했던 딸이 어느새 대학을 졸업한다. 너무 대견하고 고맙다"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남편 윤승호 교수도 재혼으로 얻은 두 딸을 친딸처럼 살뜰히 챙기며 김미화의 곁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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