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채널A '아빠본색' 7회에서는 캠핑을 마친 김구라 부자가 염경환의 냉면집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염경환은 "은률이는 초등학교 5학년인데 아직도 엄마가 목욕시켜준다"고 걱정했다.
김구라는 "그건 절대 안 된다. 내가 제일 후회 되는 게 바로 그런 부분"이라며 "동현이도 목욕은 중2, 머리 감는 건 고1까지 엄마가 도와줬다. 자꾸 부모가 해주게 되면 혼자서 할 줄 아는 게 하나도 없게 돼버린다"라고 조언했다.
이를 듣고 있던 동현 역시 "지금 생각해보니 그렇게 하는 건 좀 아닌 것 같다. (너무 다 도와주면) 혼자서는 다른 것도 잘 못하게 된다"라고 아빠 말에 공감을 표했다.
이에 염경환은 "지금 은률이가 동현이의 전철을 밟고 있다"라고 걱정했고, 김구라는 "결혼생활을 다시 한다면 그 부분은 꼭 바로잡고 말 것이다"라며 친구 아들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아빠본색'은 아빠가 된 아재들이 거친 세상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보여주는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김구라, 배우 이창훈, 가수 김흥국이 출연한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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