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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아들 동현, 중2까지 엄마가 목욕 도와줘"

입력 : 2016-08-17 16:47:52 수정 : 2016-08-17 16: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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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구라가 절친 염경환을 만나 속내를 털어놨다.

17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채널A '아빠본색' 7회에서는 캠핑을 마친 김구라 부자가 염경환의 냉면집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염경환은 "은률이는 초등학교 5학년인데 아직도 엄마가 목욕시켜준다"고 걱정했다. 

김구라는 "그건 절대 안 된다. 내가 제일 후회 되는 게 바로 그런 부분"이라며 "동현이도 목욕은 중2, 머리 감는 건 고1까지 엄마가 도와줬다. 자꾸 부모가 해주게 되면 혼자서 할 줄 아는 게 하나도 없게 돼버린다"라고 조언했다.

이를 듣고 있던 동현 역시 "지금 생각해보니 그렇게 하는 건 좀 아닌 것 같다. (너무 다 도와주면) 혼자서는 다른 것도 잘 못하게 된다"라고 아빠 말에 공감을 표했다.

이에 염경환은 "지금 은률이가 동현이의 전철을 밟고 있다"라고 걱정했고, 김구라는 "결혼생활을 다시 한다면 그 부분은 꼭 바로잡고 말 것이다"라며 친구 아들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아빠본색'은 아빠가 된 아재들이 거친 세상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보여주는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김구라, 배우 이창훈, 가수 김흥국이 출연한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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