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8시 30분께 A(34)씨 가족으로 "빚보증을 잘못 선 남편이 7일 거제에 있는 회사에 간다고 집을 나간 뒤 회사에 출근하지도 않고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어 "조금전 야산에 있다는 통화를 하였는데 느낌이 좋지 않고 극단적인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다"며 다급해 했다.
이에 휴대폰 위치추적을 실시한 결과, 김해시 진영읍 주변 야산임을 확인하고 경찰 20명을 투입했다.
손전등을 이용해 야산을 정밀 수색하던 중 해발 300m 지점에 수면제를 다량 복용한 채 의식을 잃어가며 쓰러져 있는 A씨를 찾았다.
신속히 응급조치 후 119구조대의 협조를 받아 인근 병원으로 후송해 생명을 되찾았다.
A씨는 거제 조선소에서 일하다, 직장동료의 빚보증을 잘못서 최근 경제적인 문제로 괴로워하다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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