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주택 평균 매매가 2배나 오른 곳도
하반기 ‘송파 두산위브’ 등 분양단지 관심 집중 최근 자율형 사립고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일대 주택 몸값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11일 교육부의 자율형사립고 지정·운영 현황에 따르면 올해 기준 전국 자사고는 12곳 46개교이며, 이 중 절반인 23개교가 서울에 있다. 자사고는 2009년 25개교가 처음 지정됐으며, 2010년 26개교가 본격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했다. 이후 2011년 51개교까지 추가 지정됐지만 운영에 어려움을 겪은 학교들이 자진 취소를 하거나 운영 5년차 평가에서 미달돼 지정 취소까지 된 학교가 생기며 현재는 46개다.
이렇다보니 자사고 지정 및 취소에 집값도 영향을 받는다. 실제로 광주에서 2010년 자사고로 지정된 광산구의 숭덕고는 2011년부터 운영되기 시작했지만 2015년 3월 전국 자사고 중 최초로 일반고로 전환했다. 이 같은 변화에 따라 숭덕고와 도보권에 있는 ‘첨단라인해스빌2차’(1996년 1월 입주)는 자사고로 지정된 2010년 3월 전용면적 60㎡의 평균 매매가가 6650만원(KB국민은행 시세)이었으나 자사고로 운영되기 시작한 2011년 3월에는 25.56%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8350만원까지 올랐다. 이후 지속 상승하며 2014년 11월 1억250만원의 시세를 기록했으나, 자사고 지정이 취소되면서 2015년 5월까지 7개월간 보합세를 유지하다가 2015년 6월 1억원으로 하락했다. 자사고가 있는 지역은 매매 및 전월세 등의 거래량도 활발하다. 국토교통부의 온나라부동산자료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세화고(자사고)가 위치한 반포동은 올해 상반기(1~6월) 790건의 아파트 거래가 이뤄졌으나, 도로 하나 사이에 둔 방배동은 같은 기간 620건에 그쳤다.
수도권과 지방에서도 자사고 인근 물량이 나온다. 인천 연수구에서는 포스코고가 있는 송도국제도시 6·8공구 A13블록에서 현대건설이 9월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2차’를 전용면적 84~129㎡, 총 889가구를 분양한다. 전북 전주시 상산고를 이용할 수 있는 우아동 일대에는 삼호가 8월 ‘e편한세상 우아’를 전용면적 59~84㎡로 분양한다. 총 750가구 중 일반분양 220가구다.
나기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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