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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관리비 자동납부 수수료 꼼꼼히 비교해보세요"

입력 : 2016-08-08 17:33:13 수정 : 2016-08-08 17: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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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이 아파트 관리비 자동납부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카드사별로 고객 부담 수수료 정책이 달라 현명한 소비를 위해서는 꼼꼼히 비교해보는 전략이 필요하다.

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과거 대행사와 수수료 부담 문제로 중지됐던 아파트 관리비 자동납부 서비스를 올 3월부터 재개하고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고객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러나 카드사마다 고객이 부담해야 하는 수수료와 가입 시 제공하는 고객 혜택에서 조금씩 차이가 있다.

현재 카드사 중 아파트 관리비 자동납부 시 고객 부담 수수료를 부과하는 카드사는 현대·삼성·하나카드다. 삼성·하나카드의 월 고객 부담 수수료는 700원이며, 현대카드는 월 500원이다.

다만, 이 카드사들은 1년 가까이 고객 부담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신규 가입 시 캐시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신한·롯데·우리·KB국민카드는 고객 부담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있다.

실제로 하나카드는 8월 말까지 아파트 관리비 자동납부를 신청 후 1회차, 2회차 납부 때 각각 1만, 5000하나머니(포인트)를 적립해주며 내년 말까지 1년 넘게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있다. 하나멤버스 1Q 신용카드 고객의 경우 커피음료 쿠폰을 최대 6장까지 제공하는 이벤트도 중복으로 진행한다.

현대카드는 아파트 관리비 자동납부 신청 시 첫 달에 1만원을 캐시백 해주며, 고객 부담 수수료는 내년 5월까지 면제해 준다.

삼성카드도 최초 자동납부 완료 시 1만원 결제일 할인과 신규 신청 후 1년간 이용료를 면제해준다.

현재 카드사들은 고객이 도시가스요금, 전기요금 등 공과금을 카드로 매달 결제하는 자동납부 서비스를 신청할 때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고 있다. 공과금은 국가나 공공단체가 국민에게 부과하는 금전적인 부담이기 때문에 카드사가 비용을 감수하면서 별도의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카드사의 아파트 관리비 자동납부 서비스의 경우 일부 카드사에서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일부 카드사가 아파트 관리비와 관련한 수수료를 부과하는 이유는 여러 주거 형태 중 아파트에 거주하는 고객에게만 제공되는 자동납부 서비스로 개인이 일정 부분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고 봤기 때문이다.

카드사 관계자는 "아파트 관리비는 대행사인 PG사를 끼고 자동납부 서비스를 진행하기 때문에 카드사별로 고객에게 일부분 수수료를 책정한 곳도 있다"며 "다만 카드사마다 별도로 이벤트를 진행해 각종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에 비교 후 가입하면 좋다"고 밝혔다.

유은정 기자 viayou@segye.com

<세계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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