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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미삼겹살’ 나이스투미츄, 태국 진출

입력 : 2016-08-08 16:36:00 수정 : 2016-08-08 15: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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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법인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 씨암스퀘어 인근 연내 1호점 오픈

 

국내 외식업체들이 동남아를 전초기지로 삼아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장기 불황과 각종 규제 등으로 국내 출점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 설상가상 미국, 중국 등 주요 국가들도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자 동남아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K-푸드 열풍의 진앙지였던 중국시장이 점차 레드오션화 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동남아 시장이 갖는 매력은 다양하다. 한국인과 한국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포스트 중국'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낼 거라는 확신, 필리핀∙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여러 국가에 동시에 진출할 수 있어 브랜드 확산에 유리하다는 판단도 동남아 시장의 매력지수를 높여주고 있다.

‘다리미삼겹살’로 국내 고깃집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 오던 ㈜에이치엔피시스템즈의 ‘나이스투미츄(nice two Meat u)’ 또한 동남아시아 국가로부터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에 대한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 7월 28일에는 방콕 차다호텔에서 태국 현지 법인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나이스투미츄 계약을 진행하기 위하여 현지 법인을 먼저 설립하여 철저한 준비를 한 후 한국 본사에 연락을 취한 Miss Chutima Pruangmethangkul 대표는 “다리미와 같이 생긴 스테이크 웨이트로 삼겹살을 눌러 굽는 이색적인 장면을 보며 사업 성공에 대한 확신을 가졌다”라며 “웻 에이징 숙성 삼겹살의 완벽한 현지화로 태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스터프랜차이즈가 된 Nicetwomeatu(Thailand) Co.,Ltd.는 계약에 따라 태국의 명동 격인 BTS 씨암역에 위치한 씨암스퀘어 바로 맞은 편에 나이스투미츄 1호점을 연내 오픈할 계획이다. 이로써 나이스투미츄는 중국을 시작으로 필리핀, 태국까지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완료하며 동남아 진출에 더욱 고삐를 당길 방침이다. 

한편 나이스투미츄를 운영 중인 ㈜에이치엔피시스템즈는 ‘더후라이팬’을 시작으로 ‘나이스투미츄’, 비어펍 ‘치킨클럽’까지 성공으로 이끌며 국내 외식시장에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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