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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 조망권' 집값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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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분양시장에는 시원한 바다나 호수 조망권을 갖춘 아파트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는 실거주 목적으로 재편되어 가는 주택시장에서 주거만족도와 투자가치를 모두 충족시키는 실속형 주거지로 판단되고 있기 때문이다.

바다나 호수 근처 아파트들은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며,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수변공원이나 체육공원 등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많다는 것도 장점이다.

또 바다, 호수, 강 등의 ‘水조망권’까지 갖춘 곳의 아파트는 주거만족도가 높아 시세도 높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조망을 다른 요소보다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는 수요층도 생겨나고 있을 정도이다.

바다나 호수는 입지적 한계로 희소성이 있어 지역 내에서 프리미엄을 기대하는 수요자들이 많다.

2일 KB부동산알리지에 따르면 일산호수공원에서 도보로 약 300m 떨어진 강선마을 두산14단지 아파트(1994년 3월 입주)의 전용면적 84㎡는 4억5000만원에 평균 매매가가 형성되어 있다. 이에 비해 왕복 8차선 대로를 건너야 하고 800m 이상 떨어진 강선마을 유원7단지(1993년 10월 입주)의 같은 평형은 4억2750만원으로 차이가 크다.

강원도 강릉시 내곡동에 위치한 ‘한라아파트’(1997년 11월 입주)는 전용 59~84㎡로 구성된 중소형 아파트로 단지 앞으로 탁 트인 남대천조망을 누릴 수 있다. 이 단지의 전용 84㎡의 경우 7월 평균 매매가는 1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다소 뒤로 떨어져 위치해 하천 조망이 어려운 ‘남산삼익1차’(1993년 5월입주) 전용 84㎡의 경우 7월 평균 매매가는 1억1950만원에 그치며, 4050만원 가량의 매매가 차이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가칭)‘인천 도원역 지역주택조합’은 인천광역시 남구 숭의동 180-6번지 일대에 건립예정인 ‘도원역 서희스타힐스 크루즈시티’의 주택홍보관을 인천 도화역 인근에 8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대부분의 세대가 단지 서쪽으로 바다 조망이 가능하며, 남동쪽으로는 수봉산과 문학산이 바라보이는 더블 조망권을 갖춘 아파트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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