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였던 고(故) 안톤 옐친의 유족이 그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자동차 회사를 고소키로 했다.
옐친은 지난 6월19일(현지시간) 본인 소유의 차량 '2015년형 지프 그랜드 체로키'와 자택 우편 기둥 사이에 흉부가 끼는 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이 안타까운 사고 후 미 언론들은 지프 차량 기어박스의 디자인 결함으로 인해 운전자들이 주차(P)와 중립(N) 상태를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고 보도했다. 실제 제조사인 피아트 크라이슬러는 지난 4월 대규모 리콜을 진행하기도 했다.
옐친의 유족은 지프 그랜드 체로키 차량의 심각한 결함으로 옐친이 사망했다며 크라이슬러사를 고소하기로 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한편 옐친은 할리우드에서 아역부터 시작해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 배우로, 오는 18일 국내 개봉 예정인 영화 '스타트렉 비욘드'에서 '체코프' 역을 맡아 활약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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