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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좀비 여승무원 우도임 "'월드워Z' 캐릭터 참고했어요"

입력 : 2016-07-29 17:18:47 수정 : 2016-07-29 17: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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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10일 만에 7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둔 '부산행'(감독 연상호)에는 조금 특별한 좀비 캐릭터가 등장한다. KTX 열차에 탑승한 좀비소녀 혜선(심은경 분)의 첫 희생자가 된 여승무원을 연기한 신예 '우도임'이 그 주인공이다.

우도임은 지난 28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네이버 V앱 '10PM 김태훈, 정시우의 무비톡톡'에 출연해 '부산행' 촬영 당시 비화를 털어놨다.

영화에서 KTX 승무원 '민지'로 분한 그는 심은경에게 물려 좀비로 변이해가는 과정을 실감나면서도 공포스럽게 표현해냈다. 영화가 공개된 후 많은 이들이 관절을 자유자재로 꺾으며 리얼한 좀비연기를 해낸 우도임에게 관심을 표했을 정도.

이날 V앱 생방송에서 우도임은 평소 좀비 영화 마니아임을 밝히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실감나는 좀비 캐릭터 표현을 위해 할리우드 영화 '월드워 Z'를 참조했다는 그는 "박재인 안무가와 3개월가량 합숙하며 좀비의 움직임을 익혀 나갔다"고 연기과정을 설명했다.

우도임이 분한 승무원 캐릭터는 극 중 첫 번째로 좀비로 변이하는 인물이기에 부담감과 책임감은 2배, 3배였다고 한다. 하지만 오히려 우도임은 "영광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좀비영화에 좀비로 출연한다는 것 자체가 즐거웠다"며 신예답지 않은 여유로움, 그리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부산행'은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덮친 부산행 KTX 열차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인간군상을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로, 지난 20일 개봉해 극장가 흥행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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