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러시아 등과 양자회담 추진 가능성도
중앙통신은 이날 "리용호 외무상을 단장으로 하는 조선대표단이 라오스에서 진행되는 아세안 지역 연단 상회의에 참가하기 위해 23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리용호 외무상은 아세안 연쇄 외교장관회의 중 오는 26일로 예정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번 ARF 외교장관회의에서 자신들의 핵 무력 개발이 핵-경제 병진노선의 일환으로, 정당한 자위적 행위라는 기존 입장을 거듭 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주한미군의 한반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가 동북아시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친다는 주장을 펼치며 북·중·러 대(對) 한·미·일 대결 구도를 부각시키려 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아울러 이번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에 참가하는 중국, 러시아 등과의 양자 외교장관회담이 성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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