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KBO리그 삼성전에서 6-3으로 이겼다. 3연승에 성공한 한화는 시즌 성적 31승(2무43패)째를 거뒀다. 8위 삼성과 승차는 없지만 승률(0.419)에서 뒤져 단독 9위가 됐다. 경기 전까지 공동 9위에 자리했던 kt가 인천에서 SK에게 3-8로 무너지며 꼴찌로 내려앉았다. 한화는 10위로 내려앉은 지난 4월7일 이후 석 달 만에 탈꼴찌의 감격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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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송광민이 8일 대전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역전 스리런을 터트린 뒤 환호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
로사리오의 방망이는 쉬지 않았다. 그는 2-1로 앞선 4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다시 한 번 담장을 넘겼다. 첫 홈런과 마찬가지 볼카운트 1S1B에서 3구째를 때려냈다. 타구는 쭉 뻗어나가 우중간 담장을 가볍게 넘겼다. 비거리 120m짜리 시즌 21호다. 로사리오의 홈런 두 방으로 한화는 경기 중반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마지막엔 송광민이 역전포를 작렬했다. 송광민은 3-3으로 맞선 7회 1사 1, 2루에서 3점포를 터트리며 마침표를 찍었다. 1S2B의 불리한 상황에서 안지만의 4구째 131㎞짜리 포크볼을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역전에 성공한 한화는 8회 정우람을 투입해 잠그기에 돌입했다. 정우람은 나머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승리를 지켜냈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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