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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달 만에 탈꼴찌 성공한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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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7-08 23:19:20 수정 : 2016-07-09 00: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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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이글스’가 마침내 탈꼴찌에 성공했다.

한화는 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KBO리그 삼성전에서 6-3으로 이겼다. 3연승에 성공한 한화는 시즌 성적 31승(2무43패)째를 거뒀다. 8위 삼성과 승차는 없지만 승률(0.419)에서 뒤져 단독 9위가 됐다. 경기 전까지 공동 9위에 자리했던 kt가 인천에서 SK에게 3-8로 무너지며 꼴찌로 내려앉았다. 한화는 10위로 내려앉은 지난 4월7일 이후 석 달 만에 탈꼴찌의 감격을 누렸다.

한화 송광민이 8일 대전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역전 스리런을 터트린 뒤 환호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한화는 점수를 홈런 3방으로 뽑아냈다. 0-1로 뒤진 2회말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는 볼카운트 1S1B에서 상대 선발 김기태의 3구째 낮은 포크볼을 걷어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3경기 연속 홈런을 작성한 로사리오는 시즌 20호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로사리오의 방망이는 쉬지 않았다. 그는 2-1로 앞선 4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다시 한 번 담장을 넘겼다. 첫 홈런과 마찬가지 볼카운트 1S1B에서 3구째를 때려냈다. 타구는 쭉 뻗어나가 우중간 담장을 가볍게 넘겼다. 비거리 120m짜리 시즌 21호다. 로사리오의 홈런 두 방으로 한화는 경기 중반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마지막엔 송광민이 역전포를 작렬했다. 송광민은 3-3으로 맞선 7회 1사 1, 2루에서 3점포를 터트리며 마침표를 찍었다. 1S2B의 불리한 상황에서 안지만의 4구째 131㎞짜리 포크볼을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역전에 성공한 한화는 8회 정우람을 투입해 잠그기에 돌입했다. 정우람은 나머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승리를 지켜냈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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