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日 패전의 상징 '전함 야마토' 고화질 수중 영상 공개

입력 : 2016-06-23 17:00:54 수정 : 2016-06-23 17:00:54

인쇄 메일 url 공유 - +

태평양전쟁 말기 침몰한 일본 전함 야마토의 수중 촬영 사진. 왕실의 국화문양이 선명하게 포착됐다.
2차대전 당시 일본 해군력의 핵이었다가 침몰로 마침표를 찍은 전함 야마토(大和)의 수중 영상이 공개됐다고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이 23일 보도했다.

히로시마(廣島)현 구레(吳)시는 22일 야마토가 침몰한 가고시마(鹿兒島)현 앞바다에서 지난달 무인 탐사기를 이용해 촬영한 야마토의 수중 영상을 언론에 공개했다.

영상에는 함수(艦首) 부분에 부착된 일본 왕실의 국화 문양과 선체 스크류, 승조원들이 선내에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식기류, 화약통 등이 또렷하게 포착됐다.

이 영상은 내달 23일부터 구레시 소재 '야마토 박물관'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길이 263m, 최대 폭 38.9m인 전함 야마토는 1941년 히로시마현 구레해군공창(조선소)에서 건조됐다.

기준배수량이 6만 5천t에 달해 당시로서는 세계 최대급 전함이었지만 2차대전 말기인 1945년 4월 7일 오키나와(沖繩)로 향하던 중 미군의 공격을 받아 동중국해에서 침몰했다. 당시 승무원 약 3천 300명 가운데 생존자는 276명에 불과했다.

<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최지우 '완벽한 미모'
  • 최지우 '완벽한 미모'
  • 전지현 '눈부신 등장'
  • 츄 '상큼 하트'
  • 강지영 '우아한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