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구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대구 금호강 아양교 주변에서 큰빗이끼벌레가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
큰빗이끼벌레는 물 흐름이 느린 강, 저수지 등에서 나타나는 이끼 형태의 태형 생물이다.
물고기 산란처와 서식처를 잠식해 물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운동연합은 아양교에서 1㎞ 하류에 있는 수중보 때문에 물 흐름이 느려져 큰빗이끼벌레가 서식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정수근 대구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금호강 구간에서 아양교 인근에만 수중보가 있어 물이 잘 흐르지 않아 큰빗이끼벌레가 나타났다”며 “수중보 필요성을 확인해 용도가 사라진 보라면 과감히 터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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