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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키우는 아빠로서 사이버 왕따에 경악”

입력 : 2016-06-20 21:48:36 수정 : 2016-06-20 21:4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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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영국 왕세손 IT포럼서
“기업, 온라인 폭력에 맞서야” 당부
“캐서린과 가정을 꾸리게 되면서 온라인 괴롭힘에 대한 보도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보고 불안감을 느꼈습니다.”

영국 윌리엄 왕세손(사진)이 아들 조지 왕자와 딸 샬럿 공주를 키우는 아버지로서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는 청소년 ‘사이버불링’(cyber bullying)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사이버불링은 온라인상의 집단 따돌림과 괴롭힘을 말한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윌리엄 왕세손은 16일 영국 런던 왓퍼드에서 열린 디지털 기업가 회의 연설에서 사이버불링에 대해 “소셜미디어상의 폭력을 당한 뒤 식이장애를 앓게 된 소녀들에서부터 지속적인 공격을 받은 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소년들까지 있다”며 “한 사람의 아버지로서 경악했다”고 말했다.

윌리엄 왕세손은 “어린이와 젊은이들은 우리 중 누구보다도 인터넷을 더 많이 사용한다”며 “하지만 그들은 어떤 것이 안전하고 어떤 것이 안전하지 않은지 올바른 판단을 하기에는 너무 어리고, 미숙하고, 성숙함이 부족하다”고 우려했다. 이어 “기업들이 온라인 폭력에 맞선 싸움에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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