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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료도, 농약도 하늘에서…드론 농업생산 현장 누빈다

입력 : 2016-06-09 20:14:50 수정 : 2016-06-09 20: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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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료·농약 살포 등 활용 더 늘려/검정 통과 땐 정부서 구입 지원
농업생산 현장에서 드론(사진)과 무인 헬리콥터의 활용도가 높아진다. 농산물 생산량 예측과 수급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빅데이터 이용도 더욱 활발해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드론의 농업적 활용 촉진을 위해 ‘농업용 무인항공살포기 검정방법 및 기준’을 오는 10일자로 제정 공표하고, 오는 8월1일부터 본격적인 검정을 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농업용 무인항공살포기의 검정 방법과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드론 등을 농업 현장에 활용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제기돼 왔다.

검정 대상은 회전익 비행장치에 살포장치를 부착해 농약과 비료의 살포, 파종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개발된 무인항공살포기이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구조와 성능, 조작 난이도, 안전성 등을 검정한다. 검정을 받은 무인항공살포기는 ‘정부지원대상 농업기계’로 선정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업인이 드론을 구입할 때 공급기준가의 80%까지 융자지원을 받을 수 있어 구입비 부담이 주는 것은 물론 생산성 향상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와 기상청,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이날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농산물 수급관리에 기상정보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서로 협력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은 기상청이 구축한 주요 작물 36종의 429개 주산지별 기상정보와 기상·농업 분야 빅데이터를 활용한 생산량예측시스템 등을 농산물 수급 예측 등에 적극 활용한다는 내용이다. 먼저 양파와 마늘, 고추, 가을 배추, 무 등 주요 채소류 5종에 대해 수확 2~3개월 전부터 수확 때까지 생산량을 예측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종=박찬준 기자 skyland@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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