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기업 문화에 ‘정시 퇴근’이란 없다. 직장생활에 ‘칼퇴’라는 말도 동떨어진 현실에서 비롯됐다. 상사가 자리에서 일어나야 직원도 퇴근하는 관행이 오늘날 대한민국 기업 문화의 현주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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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KBS1 ‘시사기획 창’에서는 변화의 바람이 꿈틀대는 우리나라 직장문화의 역동적인 모습을 전한다. KBS 제공 |
대한민국 직장인의 업무 비효율성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서도 드러난다. 우리나라 연간 노동시간은 OECD 평균인 1770시간을 훌쩍 넘는 2124시간에 달해 세계 최고수준이다. OECD 국가들의 평균과 비교하면 우리나라가 2개월을 더 일하는 셈이다. 시간당 노동생산성을 산출하면 29.9달러로 OECD 평균 40.5달러에 한참 못 미친다.
세계 경제의 오랜 침체와 저성장 속에 글로벌 기업들의 생존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조선업계의 실적 악화가 몰고 온 구조조정과 대량해고라는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드리우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은 직장 내 야근을 없애는 등 대대적인 조직문화 혁신선언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더 열심히 뛰고 매달려야 할 시기에 국내 기업들은 생존의 답을 ‘조직문화 혁신’에서 찾고 있는 것이다. 세계시장을 선도할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사무실에 앉아서 주어진 일만 열심히 해서는 나올 수 없고 업무 생산성도 높일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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