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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저축은행, 대출 증가에 영업이익도 '쑥'

입력 : 2016-05-31 12:00:00 수정 : 2016-05-31 11: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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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이익 2326억…이자이익 전년比 1658억↑
표=금융감독원
1분기 저축은행의 흑자 폭이 영업 확대에 따라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79개 저축은행의 1분기 중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1분기 저축은행 당기순이익은 2326억원으로 전년 동기(1343억원) 대비 983억원 증가했다.

비이자손실이 427억원 증가하고 영업규모 확대에 따라 판관비도 195억원 늘었지만, 이자이익 증가 폭이 더 컸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1분기 저축은행은 자산(대출금 등) 확대에 따라 이자이익이 1658억원 증가하고 대손충당금 전입액도 107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의 총 자산도 소폭 증가했다.

3월 말 저축은행의 총 자산은 45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말(43조9000억원) 대비 1조8000억원(4.2%) 증가했다. 이는 저축은행의 영업 확대에 따라 대출금이 2조원(5.8%)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자산건전성도 개선됐다.

3월 말 저축은행의 총 여신에 대한 연체율은 8.6%로 지난해 말(9.2%) 대비 0.6%포인트 하락했다.

이 중 기업대출 연체율은 10.0%로 PF대출을 중심으로 지난해 말(11.0%) 대비 1.0%포인트 떨어졌으며, 가계대출 연체율은 6.8%로 동일한 수준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경기 둔화 등에 따라 차주의 채무상환능력이 하락될 가능성이 있으며 최고금리 인하로 대부업체·여전사 등 업권 간 대출상품 차이가 축소되면서 다른 금융사와의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며 "잠재 리스크 요인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도록 유도하고 자산건전성과 수익성지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은정 기자 viayou@segye.com

<세계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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